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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력 좋아지려면 주무세요”
[HOOC] 수면과 기억력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텐데요.

수면이 새로운 기억의 저장뿐 아니라 회수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엑시터대학 인지·뇌·언어센터(Center for Cognition, Brain and Language)의 니컬러스 듀메이 실험심리학교수가 수면 후에는 뇌에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듀메이 박사는 실험 지원자 1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잠자기 전에, 다른 그룹은 낮에 “frenzilk”, “caravoth” 같은 합성단어를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기억력을 테스트한 뒤 12시간이 지나고 다시 기억력을 테스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성단어를 외우고 잠을 잔 그룹은 단어를 외운 뒤 계속 깨어 있었던 그룹에 비해 합성단어를 기억해 낼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잠자는 사이에 저장된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연습이 활발하게 진행돼 기억이 더욱 또렷해진다는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듀메이 박사는 새로 저장된 정보가 잠자는 동안 저장에서 풀려나와 애초에 정보가 포착됐던 뇌 부위로 다시 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뇌과학 전문지 ‘피질’(Cortex)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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