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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조에 불과하다"... 中國증시 3주 내 14% 추가하락 할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앞으로 3주 동안 14% 추가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루 동안 8.5% 급락한 이후 나온 예측이다.

톰 디마크 디마크 애널리틱스 설립자는 중국 증시가 1929년 미국 대공황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톰 디마크 디마크애널리틱스 설립자. [사진=디마크애널리틱스 홈페이지]

그는 1928~1931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상하이종합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그래프가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면서 당시 다우지수가 48% 하락한 만큼 상하이지수도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마크는 중국 증시에서 나타난 병적인 희열과 공황이 1920년대 말 미국 시장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다우지수는 5년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고 1929년 200% 급증했다. 그러나 정점을 찍은 다우지수는 그해 9월 3개월도 채 되지않아 50%가 빠지면서 대공황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 2013년 상하이종합지수 최저점을 예측한 인물이다. 당시 상하이증시는 9개월래 최고점을 찍은 뒤 20% 하락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날 증시가 2007년 이래 최대 낙폭을 보이며 폭락하자 주식시장 개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디마크는 “시장을 조작할 수 없다”며 “펀더멘털이 시장을 지배한다”고 말해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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