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후베이 성 징저우시에 있는 백화점에서 30살 여성이 아들을 안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던 도중 7층 끝 부분의 발판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려던 이 여성은 위기의 순간에 곧바로 아들을 던져 올려 백화점 점원에게 안겼다.
백화점 직원들은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곧바로 여성을 잡아끌어 구하려 했지만 여성은 순식간에 꺼진 발판 구멍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에스컬레이터가 해체돼 구조 작업이 펼쳐졌지만, 이 여성은 끝내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의 모습이 담긴 백화점 폐쇄회로(CC)TV 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식을 위한 모성애에 눈물이 난다”며 안타까움이 담긴 댓글을 이어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백화점 측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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