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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환자들 모발이식병원에서 여름휴가 보내는 까닭은?

#판교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A씨(38,남)는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탈모를 겪고 있다. 얼마 전 탈모로 인해 소개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수모를 당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A씨는 이번 여름휴가를 이용해 모발이식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A씨와 같은 2,30대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휴가나 명절 등 연휴가 찾아오면 모발이식병원은 수술 환자들로 가득 찬다. 탈모 관련 제품 사용이나 생활 관리만으로 원하는 개선효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황성주털털한피부과 황성주 대표원장은 "직장인이나 학생 탈모 환자들은 모발이식수술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관리가 가능한 여름휴가나 방학기간을 선호한다"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에 따르면 탈모를 겪는다고 무조건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탈모 정도나 모발 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살피고 약물치료나 수술 등 개인에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발이식은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후두부에서 모낭을 떼어낸 후 분리하는 과정이 모발의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병원 선택 시 모발이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과 모낭분리사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쉽게 생각하고 비용적인 부분이나 위치적인 요소만 놓고 병원을 선택하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수술 후 두피 모낭염 등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황성주 원장은 "모발이식은 상담부터 시술 후 관리까지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의료진과 수술 팀의 완벽한 호흡이 필요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수술이 이뤄져야 환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모발이식이 될 수 있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이어 황 원장은 "무조건 많은 양의 모낭을 채취해 심는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며 "최대한 모발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전체적인 얼굴과 모발의 형태 및 모발 밀도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이 연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최신 모발이식 트렌드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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