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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韓美日 메이저 석권…전인지 ‘인지슬램’ 금자탑
[헤럴드경제]전인지(21 · 하이트진로)가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한 시즌 한국·미국·일본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주인공이 됐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 박결(NH투자증권)을 3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인지는 삼천리-투게더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처음 4승(통산 8승)고지 오름과 동시에 올 시즌 KLPGA 상금 랭킹 선두(7억 1924만원)를 달렸다. 또 미국, 일본 무대를 합쳐 올 시즌 6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국내 무대 메이저까지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인지는 지난 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 상금 72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또 지난 5월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날 국내 메이저대회 마저 우승함으로써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한 해 동안 일본-미국-한국 메이저대회를 차례대로 석권한 전인지는 신지애가 갖고 있던 한국, 미국 메이저 석권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지슬램’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이제 남은 목표는 세계 여자골프 메이저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일이다. 전인지는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사냥을 나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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