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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준 UN대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
[헤럴드경제]대한민국 유엔대표부 오준 대사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에 선출됐다. 오 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경제사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2016년 회기(2015.7∼2016.7) 의장으로 뽑혀 공식으로 취임했다.

경제사회이사회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신탁통치이사회, 사무국, 국제사법재판소와 함께 유엔의 6대 기구 중 하나이며, 한국인이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대사는 4명의 부의장과 함께 의장단을 구성한다. 부의장에는 마리아 크리스티나 페르세발 아르헨티나 대사, 블라디미르 드롭냐크 크로아티아 대사, 폴 세거 스위스 대사, 프레데릭 무시와 마카무레 샤바 짐바브웨 대사가 선임됐다.

임기 3년인 54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경제사회이사회는 유엔 개발의제의 이행 촉진과 경제·사회 분야 유엔기구 간의 협력 조율, 그리고 민간을 포함한 시민사회의 참여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특히 9월 총회에서 ‘2015년 이후 개발목표’가 채택되면 이 목표의 이행 및 평가체제 수립을 주도하는 중요한 업무를 하게 된다.

오 대사는 의장 취임 연설에서 “경제사회이사회는 인류가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중 불평등 관련 특별회의 개최, 2015년 이후 개발의제 이행 및 평가에서 경제사회이사회 위상 정립,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확대를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대사의 의장 선출은 최근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출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또 한 번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on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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