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연 늘었어도…다시 불붙는 KT&G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연초 담배값 인상 여파속에서도 KT&G의 실적은 고공행진이다. 2분기 KT&G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9억원(+4.0%, y-y)과 3184억원(+11.3%, y-y)으로 전년동기보다 4.0%, 11.3% 늘었다. 담배값인상으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단가가 올라 전체적인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면세 판매비중이 늘었고 일시적인 제품 믹스 변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메르스 사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홍삼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4% 늘어난 것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19.2%줄었고 점유율도 하락 3.5% 하락했지만, 제품 단가 상승으로 총 평균판매단가가 21%급등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익 결정 변수들이 정상화되면서 내년에는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담뱃값 인상 후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준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 효과가 소멸될 예정이고 핵심 이익 변수들은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2016년까지 국내 담배 수요와 경쟁 구도의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내년 영업이익은 약 18%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vicky@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