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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대한민국 창조경제 도약 준비 마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산ㆍ학ㆍ연 오찬간담회에서 “작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담기업을 연계해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왔는데 오늘 인천센터를 끝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설치가 마무리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물류산업 경쟁이 심해지고 공단 노후화 등으로 기존 제조업의 성장이 지체되고 있어 인천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인천의 산ㆍ학ㆍ연이 힘을 모아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발족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강조해오고 현 정부의 핵심 국정 어젠다로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해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내수부진 등으로 주력산업은 물론 지역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이 바로 아이디어와 신기술,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기업들과 국제기구들도 우리 창조경제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창조경제로 거듭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산ㆍ학ㆍ연 오찬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출범식 축사에서는 “오늘 출범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천의 우수한 인프라 기반과 지리적 강점, 글로벌 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의 역량을 잘 결합시켜 우리 중소ㆍ벤처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첨단 물류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 창출 선도, 중소ㆍ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이 완료된 것과 관련해선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각 지역별 강점과 후원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인천과 차이나를 접목한 ‘인차이나’(In-China)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민관을 망라한 총체적 접근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은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국정아젠다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센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6월말 현재 기존 14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23억원의 투자유치와 75명의 고용창출 등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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