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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안 좋으면 뇌에도 치명적, 심장건강에 탁월한 건강 음식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하는 심장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부위다. 하지만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급작스런 심장 이상이 생기기 전까진 심장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막연히 ‘지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고혈압, 고지혈증은 물론,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허혈성심장질환 원인 요소들을 방치하고 있다.

심장질환은 우리의 핵심 부위인 뇌도 망친다. 연세대 의대 최동운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장과 뇌는 형제처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심장혈관을 튼튼히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뇌혈관도 튼튼히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장의 건강 및 능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심장 자체에 얼마나 혈액이 잘 공급되는가’다. 심장이 건강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쉬지 않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심장 자체도 신선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받아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인 존 만드롤라 박사는 최근 건강·의료 포털 <웹 엠디>를 통해 건강한 심장을 위해 건강한 식사, 꾸준한 운동, 양질의 수면, 긍정적 사고방식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심장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심장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다수의 의학전문가들은 심혈관, 심박출량 등에 도움을 주고, 혈류개선을 촉진시키는 건강식품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국내 식약처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을 입증 받아왔다.

정익모 이화여대 교수는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추출물을 하루 3g씩 10주간 투여한 결과, 중심동맥의 혈압과 말초혈관이 혈압이 각각 29%와 25%나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종훈 전북대학교 교수팀은 임의로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게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후 심장박출량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러자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실험쥐의 심박출량이 18%나 증가하고, 심장 괴사정도가 무려 4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홍삼은 혈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심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인기만큼 국민건강식품으로 자리한 지 오래다. 또한 홍삼진액을 그대로 담은 흑홍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착한 흑홍삼, 백세인 흑홍삼, 진생당 흑홍삼 등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이러한 홍삼, 흑홍삼 제품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기존 제품들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고, 비사포닌 성분을 포함한 홍삼 영양분 전체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홍삼의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과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그대로 스며든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뿐이다.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영양분의 원활한 섭취가 어렵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일반 액상 파우치 제품의 경우, 약 50% 정도가 진세노사이드의 일부 성분들이 빠져있는 등 중요 영양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는 충남대학교 연구논문 ‘국내 인삼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홍삼 파우치 제품의 사포닌 함량 및 이화학적 특성’에 잘 나와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 중에서도 저렴한 홍삼의 잔뿌리(홍미삼)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거나,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제품 등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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