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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TV, 아시아 두 번째로 유엔본부 채널 방송 …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가홍보방송 아리랑TV가 유엔본부내에서 방송되는 ‘유엔채널’(UN In-house Network)에 공식 방송을 시작한다. 아시아에선 지난 5월 1일 방송을 시작한 일본 NHK월드에 이어 두 번째다.

아리랑TV는 “14일부터 ‘코리아 아리랑’(Korea Arirang)이라는 이름으로 ‘유엔채널’ 65번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엔채널’은 유엔 본부 내에서 방영되는 방송으로, 현재 CNN 인터내셔널, BBC 월드, 폭스뉴스, 알자지라 등 20여 개 채널이 진입해 있다.

아리랑TV는 ‘유엔채널’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 1일 6번이던 뉴스를 11회로 늘리고 시사정보 프로그램 8개도 편성했으며 세계 각국의 유엔 활동현장을 직접 취재해 ‘유엔 인 액션’(UN in Action)을 제작, 주 2회 방송할 예정이다.

아리랑TV는 “이번 유엔채널 진입을 계기로 한국의 주요이슈 및 콘텐츠를 방송해 한국적 시각을 알림과 동시에 기후, 환경, 인권 등의 글로벌 이슈와 북한 핵문제, 인접국의 역사의식 및 영토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아리랑 TV에 따르면 중국의 CCTV4는 드라마를 편성해 현재 채널 운영정지 상태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아리랑TV가 전 세계 외교관들의 활동무대인 UN본부에서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리랑TV는 이번 ‘유엔채널’ 진입을 계기로 빈, 나이로비, 제네바 등에 있는 유엔산하기구에도 단계별로 아리랑TV가 방송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방송 개시에 맞춰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 사무차장, 오준 유엔대표부 한국대사 등은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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