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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즈의 마법사’ 도난 구두에 현상금 100만 달러
[HOOC=이문길 객원 에디터] 1939년 명작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주디 갈랜드 분)가 신었던 ‘루비 신발’이 도난돼 사라진 지 약 10년이 흐른 지금, 이 영화의 팬을 자칭하는 익명의 인물이 100만 달러(약 1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2005년 8월 미네소타 소재 주디 갈랜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루비 신발’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빨간 스팽글을 빈틈 없이 전면에 깔아 루비의 빛을 표현한 이 신발은 도로시 파란 깅엄체크 원피스와 더불어 ‘오즈의 마법사’의 아이콘으로 팬들에게 사랑 받고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신었던 ‘루비 구두’ 중 도난당 한 켤레에 대해 일반인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이를 보도한 미 잡지 US위클리.

실제 영화 촬영에서는 똑같이 만든 ‘루비 신발’ 네 켤레가 사용되었다. 현재는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한 켤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구입해 아카데미 협회 박물관에 기증 한 한 켤레, 작품의 팬을 자처한 레이디 가가가 25 번째 생일에 선물받은 것이 한 켤레로 각각 소재가 확인되고 있다.

도난당한 것은 그 네 켤레 중 나머지 한 켤레다. 도둑이 쇼윈도를 부수고 이 구두를 들고가기까지 일련의 범행은 1분도 걸리지 않을 만큼 빨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박물관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2주 전에 애리조나에 사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신발의 정확한 행방’과 ‘범인의 이름’이라는 두 가지 정보에 대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낸다고 제안이 왔음을 밝혔다. 현재 이 신발은 현상금 액수의 2~3배인 200만~3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해진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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