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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이 ‘찌릿찌릿’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치료에 탁월한 음식은?

매년 명절만 되면 우리 어머니들을 괴롭혀오던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스마트폰 확산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뼈와 인대 사이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장시간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 반복적인 손목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사무직이나 운전기사, 목수 등 근로자, 악기 연주자, 학생 등에게 손목을 자주 쓰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메신저 등을 이용할 경우 손목은 고정한 채 손가락만 움직이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이어지면 손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태블릿 PC처럼 무게감이 있는 것을 한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경우엔 손목 압력이 더 심해지게 된다.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며 주로 엄지, 검지, 장지와 손바닥의 감각이 둔해지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야간과 새벽에 손목 통증이 심해 수면방해를 유발하고, 근육이 퇴화해 물건을 자주 떨어트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손목은 회사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무리가 가기 쉽다. 때문에 항상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힘쓰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은 물론, 평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또한 혈관에 좋은 음식이나 근육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 포인트다.

의학계에서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근육 및 관절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혈액순환개선 효과는 이미 국내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세계적으로도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을 입증 받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미세혈류들의 혈액순환이 떨어질 경우 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홍삼은 우리 몸의 혈관 생성을 촉진해 혈류량 증가를 유도함으로써 통증유발인자를 감소시키고, 주변에 손상된 인대조직과 골세포 등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익모 이화여대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뛰어난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정 교수는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을 하루 3g씩 10주간 투여한 결과, 중심 동맥의 혈압과 말초 혈관의 혈압이 기존 대비 각각 29%와 25%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김종훈 전북대학교 교수팀은 건강한 실험용 쥐의 심장에 인위적으로 심근경색을 유도한 후, 심장에 호스를 연결해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실험쥐의 심박출량은 18%나 증가했으며 심장의 괴사 정도는 무려 46%나 감소한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심박출량이 늘어나면 혈관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해 전신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혈전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천연의 혈액순환개선제인 홍삼은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을 비롯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는 이름만 내걸고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홍삼·흑홍삼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홍삼·흑홍삼 제품 등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 및 항산화 물질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서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에 불과하다.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까지 얻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며 “이런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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