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에서 중요한 것은 재료 선택이다. 스무디는 채소와 과일 등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자칫 단조로운 재료 선택으로 영양소가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건강하면서도 스무디의 영양 밸런스를 꼭 잡아주는 스무디 재료를 준비했다.
▶치아씨드=향이나 맛이 없지만 수분을 먹으면 불어나기 때문에 쉽게 포만감을 준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다. 스무디에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을 채워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다른 곡물류보다 필수지방산이 많게는 세 배 이상 함유돼 있다. 어떤 재료와 함께 혼합해도 좋다.
▶마카=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식품이지만 이미 명실공히 ‘슈퍼푸드’의 반열에 오른 마카는 안데스의 산삼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피로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중국인이 페루의 마카를 싹쓸이, 마카의 가격이 폭등할 정도. 치아씨드와 마찬가지로 스무디에 첨가하면 몸에 에너지를 내는데 도움을 줄 뿐더러 비타민 B, 아미노산 등의 섭취에도 용이하다. 카카오나 견과와 잘 어울리는 반면 바나나나 파인애플을 제외한 과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밀싹=디톡스 주스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 밀싹은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뿐만이 아니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그리고 몸에 좋은 다양한 지방산이 풍부하다. 에너지를 내는데 도움을 주고 몸의 해독작용을 도움으로써 면역체계 강화에도 역할을 한다. 시금치 등 푸른잎 채소와 잘 어울리고 딸기나 파인애플, 바나나와 함께 갈아먹어도 좋다.
▶아보카도=식물성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보카도도 좋은 선택이다. 비타민E가 풍부하며, 최근 연구들을 통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이와 궁합이 잘 맞는다. 혹 오이 외에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면 블루베리나 아몬드유 등을 추천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