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조광수-김승환 부부, “보통 연인처럼”양성 조항이 동성혼 소송 관건
[헤럴드경제]김조광수-김승환 부부가 동성부부의 혼인신고를 처리해달라며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씨는 6일 서울 서부지법 305호 법정에서 열리는 가족관계등록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 사건의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조숙현·장영석 등 15명의 변호인단이 김조 감독 부부의 변론에 나서기 위해 함께 출석한다. 변호인단은 당사자 심문 등을 통해 동성 혼인신고 수리의 필요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대한민국 성소수자들에게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사람의 자격은 사랑의 표현이며, 법 역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 부부는 오후 5시30분쯤 서부지법 앞에서 재판의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반면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등 동성혼 반대 단체들이 서부지법을 찾아와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 부부는 2013년 9월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공개결혼식에서 시민들 앞에서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2월에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구청 측은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