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그리스 자본 통제가 시작된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그리스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 대비 17%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그리스 숙박업소의 예약현황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폭락했다. 아나스타시오스 이코노모우 모나코 아이그룹 투자기업 대표는 “그리스에서 하루 5000명의 관광객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산업은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하는 그리스 시민들 |
의료시장은 더 열악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아테네 병원들은 금융거래가 중단되면서 해외로부터 의료기기를 납품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는 국내 의료기기의 86%를해외로부터 수입한다. 이외에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주요 곡물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그리스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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