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레미콘 품질관리 장치 및 방법’을 중소기업들에게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따라서 중소 레미콘업계의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공개 기술은 생산단계에서 레미콘 상태를 관찰하고, 불량 발생여부를 판단해 알려준다. 주문정보에 따라 시멘트, 골재 등의 실제 투입량을 측정 후 설정된 오차 허용범위를 계산해 제품 불량 발생여부는 실시간 확인된다. 불량 레미콘이 현장에 타설될 가능성을 사전에 없애는 셈이다.
대형 레미콘업체가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기술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레미콘업계 특성상 여러개의 공장을 보유한 대형 레미콘사라 할지라도 각 권역별로 공장단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특허기술을 무상공개하기는 쉽지 않다.
유진기업 최종성 대표는 “레미콘의 품질은 사회 안전과 직결돼 무리한 가격경쟁은 품질저하로 이어져 업계의 공멸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특허기술 공개를 통해 레미콘업계 전반의 불신을 해소하고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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