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L, 국내 최초 브라질 원스톱 인증지원…브라질 NCC와 업무 협약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6일 브라질 인증기관인 NCC와 브라질 INMETRO 전기 전자 분야 및 ANATEL 통신 분야 인증을 위한 공장심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KTL 이원복 원장은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에서 NCC 토시오 대표 등 관계자들과 만나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갖고 전기전자분야와 통신분야 등에서 기술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기로 했다.

이원복(왼쪽)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과 토시오 브라질 NCC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TL>

이번 업무협약에 국내기업들이 생산한 전기전자 제품과 통신기기 인증을 위한 공장 심사를 KTL이 담당하게 됐으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KTL이 심사 가능한 지역도 공장 심사를 담당하게 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도 심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 중 모니터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브라질 현지에서 브라질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되어, 인증기간 단축은 물론 인증비용 절감과 함께 기술 유출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또 브라질이 올해 12월 23일부터 수입 TV제품에 대해 안전시험, 전자파 시험과 에너지효율시험 등 규제를 시행하게 되더라도 KTL이 안전시험과 전자파 시험 및 에너지효율 시험 등 원스톱서비스를 함으로써 차질없는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이 원장은 협약식에서 “국내 기업에 큰 시장인 브라질에 특히 최근 TV 규제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KTL이 앞장서서 브라질 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업 수출의 어려움에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발 앞서 인증지원 서비스를 가동해 왔다. 지난 2013년도 브라질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칠레 등으로 인증지원을 해 온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에콰도르 가전제품 인증 규제와 관련, 에콰도르 정부를 조기 설득해 KTL 시험 성적서 만으로 LG가 년 1187억 원 규모의 수출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hchw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