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을 집계한 결과 1위 ‘티셔츠’, 2위는 ‘노트북’이며, 3위는 ‘기저귀’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그 뒤를 원피스, 런닝화 및 운동화, TV, 분유, 물티슈, 쌀, 냉장고가 이었다. 1~3위 품목은 G마켓과 옥션 모두에서 3위 안에 속했다.

패션-디지털가전-육아 상품이 톱 10 카테고리 중 9개를 차지했다. 패션 품목에서는 티셔츠, 원피스, 운동화가 판매 순위 베스트 10위 안에 올랐다. 디지털가전 상품군 중에서는 비교적 단가가 높은 노트북,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의 판매가 많았다. 육아용품 중에서는 기저귀, 분유, 물티슈가 순위에 올랐다. G마켓에서는 자켓ㆍ코트, 옥션에서는 남성등산복이 각각 톱 10에 들었다. 옥션에서는 쌀, 국내산 과일 등 식품이 순위에 오른 것이 특징이었다.

한편, G마켓과 옥션 모두 상반기 동안 모바일 판매가 크게 늘었다. 6월 G마켓과 옥션 통합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87%나 늘어 42%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모바일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6월 한때 G마켓 모바일 비중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 서민석 상무는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양 사이트에서 모바일 거래 비중이 40%를 돌파한 것은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며 “과거 싸고 반복구매하는 상품 위주로 판매되던 것에서 노트북과 냉장고 등 고가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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