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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ㆍ삼성SDI, ESS 시장서도 세계 1,2위 경쟁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LG화학과 삼성SDI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시장에서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한 기술력이 그 바탕이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ESS 분야 배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총 84점으로 1위를, 삼성SDI는 83.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비야디(BYD)가 총점 72.9점으로 3위를, 한국업체인 코캄이 71.2점으로 4위를, 일본의 도시바가 69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어 파나소닉 69점, 히타치 63.7점, 영국의 Saft 63.1점, 소니 55.8점, 중국의Lishen 52.8점 등이 10위권 내에 위치했다.

앞서 일본의 2차전지 조사전문기관인 B3가 지난해 발표한 ESS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조사에서는 삼성SDI가 시장점유율 23.6%로 LG화학(20%), 비야드(15.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업체들이 세계 1,2위를 다투며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LG화학은 그동안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ESS 배터리 사업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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