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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 그리스]최종결과=반대 61.4% 찬성 38.6%.. 치프라스 "용감한 반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 반대가 61.4%, 찬성이 38.6%로 최종 집계됐다.

유로권역 방송프로그램인 유로뉴스는 5일(현지시간) 개표율 100% 기준으로 61.4%가 긴축안에 반대해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개표 초반부터 예상을 깨고 반대표가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결국 23%에 가까운 큰 표차로 반대 진영이 승리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오늘 그리스 국민의 용감한 ‘반대’ 결정을 갖고 6일 채권단에 협상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의 미래는 불투명해보인다. 그리스의 채권대국인 독일은 그리스의 긴축안 반대 결과에 “차라리 유로존을 떠나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양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 날 전화통화를 하고 7일 유로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유로존 정상회의 보다 하루 앞선 6일 양국 정상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상황을 평가하고, 양국 공동 대처 방안을 협의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6일 예정된 회의에 채권단의 긴급회동을 요구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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