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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태로운 산업현장 안전, KCC 울산공장 집진설비에서 불
[헤럴드경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KCC 울산공장의 집진설비에서 불이 났다. 지난 3일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이어진 사고 소식이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KCC 울산공장의 집진설비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배기시설의 집진설비 안에 설치된 길이 295㎝, 직경 13㎝ 크기의 필터 약 360개를 태워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공장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에 생산작업을 중단한 뒤, 8시께 외주업체가 집진설비 필터 점검과 교체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진설비 내부 필터가 집중적으로 불에 탄 점으로 미뤄 고온의 분진이 필터에 접촉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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