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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 실시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구제금융 지원과 국제채권단의 요구안을 받아들일지 국민투표를 개시했다. 국민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 수는 모두 985만5029명으로 그리스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는 모두 1만9159개다.

정부는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기차, 버스, 국내선 항공편 등 대중교통관련 운임을 할인했다. 해외 거주 그리스인은 귀국해 투표해야만 한다. 투표소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고 국토가 많은 섬들로 이뤄져있어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스 내무부는 이번 국민투표에 드는 비용은 250만유로 이하라고 밝혔다. 지난 총선때보다는 비용이 절반 이하라는 평가다.

이번 투표는 지난 1974년 입헌군주제 폐지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민투표로, 그리스는 찬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한 그리스 독립당은 반대표를 찍을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네오나치 성향의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도 반대 입장이다. 그러나 제1야당인 중도우파 신민당과 중도좌파인 사회당, 투포타미당은 국민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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