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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 썸머 나잇, 뜨거운 여름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남자의 ‘공감 썰’
[헤럴드경제] 여자친구에 지친 만년 고시생 차명석(김동욱 분),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임원희 분),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손호준 분).

어느 여름 밤, 술에 만취한 세 친구는 욕망으로 불타는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갑자기 해운대로 떠난다.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도착한 해운대.

하지만 눈을 떠보니 하룻밤 만에 지명수배자가 되어 있고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해운대에서의 세 남자의 여름밤, ‘쓰리 썸머 나잇’이 지닌 최대의 무기는 ‘공감’이다.

한국의 대표 휴가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쓰리 썸머 나잇’은 남자들이 한 번쯤 꿈꿔본 휴가지에서의 로망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충동적으로 해운대로 향해 일탈을 만끽하는 세 친구의 모습은 국내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무계획 여행’을 닮았다.

세 주인공이 여자를 ‘꼬셔’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위 ‘몽정기’식 코미디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친구로 등장하는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은 10살이 넘는 나이 차에도 실제 친구라 해도 무방할 만큼 완벽한 ‘코믹 케미’를 선보인다.

극 중 명석의 여자친구인 지영(류현경 분)을 통해서는 여성 관객의 호기심까지 자극한다. 여기서도 포인트는 ‘공감’이다. 몰래 어딘가로로 떠나버린 야인(남자친구)에게 화가 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터.

과연 쓰리 썸머 나잇은 한국판 ‘아메리칸 파이’의 명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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