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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운명의 날]“투표 결과 무관하게 그리스 미래 험난”
[헤럴드경제]그리스와 유로존의 운명을 가름할 그리스 국민투표가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그리스의 앞날이 험난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그리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까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한다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찬성과 반대가 1%포인트 안팎으로 팽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 투표 결과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채권단의 긴축 제의를 거부하면 덜 고통스러운 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리스 정부의 주장은 그리스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그리스정부의 협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3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그리스의 미래는 험난할 것이며 가혹한 재정적 조치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국민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채권단과 협상이 머지않아 타결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바루파키스 장관은 채권단과 합의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라며 “(국민투표에서) 찬성 또는 반대가 나오더라도 합의는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셀블룸 의장의 이런 발언은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이든 반대든, 어떤 경우에도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을 둘러싼 어려운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국민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그리스의 미래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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