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르스 파장, 워터파크 카드이용 67%, 항공여객 19% 줄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메르스 파장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6월 신용카드 결제액이 정상대비 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국제선 항공편 탑승률도 65%로 저조했다.

▶카드 결제액 4% 감소=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6월 신한카드 고객의 카드 사용액은 6조7천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조5727억원)보다는 2.5% 늘어난 규모지만 메르스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의 사용액 추산치(7조328억원)보다는 4.2% 적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워터파크가 정상추정일 때보다 67.6%, 놀이동산이 52.9% 적어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에서 정상추정치보다 소비가 부진했지만 약국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오히려 7.0% 많았다. 온라인 사용액도 1.7%, 화장품업종에서도 0.2%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사용액이 정상추정치보다 5.4%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60대 이상(-4.9%), 40대(-4.6%), 50대(-4.1%), 20대(-3.1%) 순이었다.

▶항공기 탑승률 65%=6월 국제선 항공편 탑승률이 65.3%, 국내선은 70.8%로 잠정 집계돼 메르스 파장으로 저조했다.

5일 국토교통부와 각 항공사에 따르면 6월 전체 항공여객은 599만명으로 가집계돼 작년 6월 666만명 대비 10% 감소했다.
올들어 저유가와 환율효과로 매달 항공여객이 작년보다 15∼20% 증가한 점을고려하면 충격이 상당히 컸던 셈이다.
메르스 발생 후 6월 첫째주까지는 탑승객 수가 작년보다 늘었지만 둘째주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국제선 탑승객 수는 6월 둘째주 -9.8%, 셋째주 -19.4%, 넷째주 -22.2%를 기록했다. 국내선 탑승객 수 역시 6월 둘째주 -9.0%, 셋째주 -14.8%, 넷째주 -15.3%로 저조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