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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기보배, U대회 세계신기록 명중…“세계신기록인지 몰랐다”
[헤럴드경제]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세계신기록을 쐈다.

기보배는 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 여자부 70m 라운드 예선에서 720점 만점에 686점을 쏘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박성현이 기록한 682점이다.

기보배에 이어 강채영(경희대)이 679점, 최미선(광주여대)이 673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린 단체전 예선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썼다. 지난해 5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에서 한국이 기록한 2032점에 6점을 더한 2038점을 기록했다.

여자 양궁 리커브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대표팀 맏언니 기보배(광주시청)는 1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뒤 “신기록인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기보배는 1라운드에서 344점을 기록하며 멀찌감치 앞서갔고 2라운드에서도 342점을 기록, 박성현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 682점을 4점 넘어섰다.

그는 “항상 동료들이 신기록을 세우는 모습을 보며 언제쯤 제 이름을 올려보나 생각했는데 기록을 세우고 나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에 도착해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팀동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로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던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대표팀 맏언니로 부담감이 많았는데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종합대회라 그런지 처음 대표가 됐을때의 초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인 기보배는 6일 본선 토너먼트를 벌여 8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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