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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조광수 “한국도 동성결혼 인정하라”
“국민일보 기사는 악의적 왜곡”

혼인신고 소송에 기대감 내비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영화감독 및 제작자로 유명한 김조광수(50)씨가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언론의 공격을 비판하며 한국도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녹색당에 따르면 성소수자ㆍ이주민ㆍ장애인 인권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조광수씨는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국민일보의 공격을 ‘악의적 왜곡’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오는 6일로 예정된 자신과 배우자 김승환(31) 씨가 제기한 혼인신고소송 재판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김조광수씨는 “미국 동성결혼 허용 판결에서 주로 이야기했던 것이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이었다”며 “우리나라 헌법에도 제11조 제1항에 평등권이 명시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우리 법원도 저희 부부의 혼인신고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퀴어 퍼레이드 당일 동성애 혐오세력의 발레 공연에 대해서 “차이코프스키가 게이인 줄도 모르고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서 발레를 추었다”고 지적하면서 혐오세력의 공연을 축하 공연이라고 오보를 낸 외신을 언급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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