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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0.1이닝 3실점 블론세이브 충격
[헤럴드경제]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이 팀의 특별한 경기에서 충격의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 투런과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개인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다. 이날 성적은 ⅓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

이날 한신은 특별한 경기를 치르고 있었기에 현지의 아쉬움이 더 크다. 한신은 이날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1만 번째 경기를 했다. 선발 랜디 메신저는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으며 1실점 호투했으나 오승환의 블론으로 승리를 날렸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일제히 한신의 기념비적인 날과 충격패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경기 후 “한신이 사상 첫 1만 번째 도달 메모리얼 게임을 빛내지 못했다. 오승환이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상적인 경기 운영이 대역전패로 바뀌었다”고 묘사했다.

오승환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맞은 공은 거의 한가운데 몰린 실투였다. 이런 부분을 반성할 수밖에 없다. 내일 또 경기가 있다”며 충격패를 받아들였다. 지난달 20일 이후로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진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이런 경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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