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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등 바이러스 완벽차단…프리에어,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 출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 기업 프리에어(Free Air)가 기능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공기정화 시스템 ‘프리에어 II(FreeAir II)’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기 중 오염 물질의 높은 차단력과 휴대성을 갖춘 신개념 시스템이다.

프리에어 II는 전염성 질환과 의료자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베르너 비쇼프(Werner Bischoff) 박사를 비롯한 다수의 의사, 과학자, 엔지니어, 연구진 간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독자적인 필터링 기술을 통해 10나노미터 이하의 바이러스ㆍ세균ㆍ포자 등 병원균을 99.99999% 차단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마스크나 N95 마스크의 경우 착용 미숙 등의 요인을 포함해 차단율이 각각 58%, 67%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완벽에 가까운 차단율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높은 휴대성은 프리에어 II의 가장 큰 장징이다. 거치용 공기청정기와 달리 26.5㎝ x 26.5㎝ x 5.7㎝의 크기와 1.84kg(배터리 2개 장착 기준) 무게로 전용배낭에 휴대가 가능하다. 이동 시엔 실리콘 호스 및 마스크를 부착해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활용 할 수 있다. 가정, 사무실, 자동차 등 개인 공간뿐 아니라 병원이나 연구소, 중공업Ÿ건설Ÿ농업 등의 산업현장이나 심하게 오염된 지역에도 적합하다.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모품인 필터와 마스크 등 액세서리들은 별도 판매된다.

프리에어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40여개 국가에서 14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미국과 중국에서는 실용신안이 발효된 상태다. 프리에어 II는 현재 아마존 등의 온라인 매장을 통해 약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으로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free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에어 CTO 이얌 린치 박사(Dr. Iyam Lynch)는 “프리에어 II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오염된 공기에 대한 우려와 다양한 유행성 질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중국에서 올 4월 출시된 후, 단 며칠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프리에어 II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감염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진균이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경고한다. 공기 속에는 인플루엔자, 홍역, 디프테리아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결핵, 폐렴, 백일해 등의 병원체들도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의 경우도 황사와 날로 증가하는 초미세먼지, 질병을 유발하는 공기전염 바이러스 등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 환경변화 및 시민 체감도’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 중 81.9%가 황사, 미세먼지 유입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한 바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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