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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대통령 미국 연기하며 메르스 대응, 이젠 진정세”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대통령이 미국 방문 연기하면서 메르스 사태에 대응한 결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어 국민을 불안하게 해 송구스럽다”며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걸 인정하지만 그 이후로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도 미국 방문까지 연기하면서 메르스에 노력한 결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게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병기 청와대비서실장이 피곤한 듯 눈을 만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 실장은 사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서도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또 “정부는 방역전문가, 지자체, 의료진, 그리고 온 국민과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총력 대응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후로도 메르스 사태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앞으로도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되는 순간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의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이 실장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정부는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오고 있으며, 국가와 국민,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경제·사회 구조개혁 추진에도 속도를 더하며 매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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