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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 그려본게 얼마만이야’ 우즈, 두달만에 60대 타수
[헤럴드 경제=김성진 기자]‘감격의 60대 타수.’

이전엔 그렇게 쉬웠던 60대타수를 치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60대 스코어를 작성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아직도 안정감을 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정교함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우즈는 8언더파 62타를 친 선두 스콧 랭글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스티브 스트리커와 얘기를 나누며 코스를 이동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예전의 우즈라면 별로 의미없는 성적일지 모르지만, 최근의 우즈에겐 깜짝 놀랄만한 타수다. 지난 4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9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친 이후 두 달 만에 나온 60대 타수이기도 하다. US오픈에서 80타까지 치면서 탈락할 때까지만 해도 과연 우즈가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하던 팬들에겐 반가운 모습이다.

우즈는 “3언더파 정도를 생각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며 “몇 차례 형편없는 티샷을 제외하면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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