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영 신화통신과 시나닷컴 등이 입수해 공개한 당시 사고장면이 담긴 CCTV에 따르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천을 왼쪽으로 끼고 달리던 버스가 교각 부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일 오후 3시36분 17초 무렵이다.
[사진출처=JTBC캡처] |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려 흔들린 자세를 잡아보려 하지만 36분 20초께 교각 오른쪽을 강하게 충격하고 만다.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은 채 수m 가량 기우뚱거리며 전진하다 결국 36분 21∼22초께 중심을 잃고 교각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린성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 마을 부근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등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17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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