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중 재판에 넘겨지는 건 홍 지사와 이 전 총리 등 2명이 유일하다.
수사팀은 리스트에 거론된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또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관련 로비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특사 청탁을 받고 청와대 핵심인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73)씨에 대해서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완성돼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그밖에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이인제 의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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