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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한국 공무원 탑승버스 추락…10명 사망·16명 부상
[헤럴드경제]중국으로 연수를 간 한국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4시 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시 압록강변에서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추락한 버스에는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1살 조 모 씨 등 10명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 내 고구려·발해 유적지와 항일 독립운동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교육생 140여 명이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이동하던 중 1대가 사고를 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상자들이 지안 시내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며 “탑승자 대부분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는 한편,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행자부는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 피해자에 대해 신속한 구호조치를 하라”고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황 총리는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중국 주재 현지 공관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사고 수습 진행상황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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