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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내 남자친구’ 박미숙 작가 표절 인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웹툰 작가의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네이버 웹툰에 ‘내 남자친구’를 연재하고 있는 박미숙 작가가 중국 웹툰 작가를 표절했다는 것인데요.

박 씨는 지난 4월 1일 ‘내 남자친구’를 연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작품을 본 독자들이 연출과 그림체 등이 중국 탄지우 작가의 웹툰 ‘SQ(그들의 이야기)’와 old先 작가의 ‘19天’과 거의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웹툰 ‘내 남자친구’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장면들과 원작과의 비교.

표절의 의심되는 장면이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표절 논란도 번져갔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웹툰 사이트에 정식 사과문을 올리지 않고 논란이 되는 컷만 수정해 올려 더 큰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박 씨는 결국 1일 사과문과 함께 연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 씨는 “새 작품을 제작 도중 중국의 탄지우, OLD先 작가님 그림을 접했고 연출이 인상적이어서 ‘참고만 하자’고 가볍게 생각해버리고 깊게 고민하지 못하여 해당 작품의 연출과 흡사한 컷을 그리게 됐다”며 “반성의 의미를 담아 ‘내 남자친구’는 연재 중단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사과의 진정성과 연재 중단이 적절한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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