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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마트 등 601곳 ‘종량제 봉투실명제’ 시범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쓰레기를 대량 배출하는 서울 시내 사업장 601곳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실명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하루 300㎏ 이상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종량제 봉투에 소재지, 업소명,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1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2개월간 ‘사업장 폐기물 봉투실명제’를 시범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봉투실명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시범사업에는 서울 시내 병원 54곳, 대학교 29곳, 백화점 20곳, 호텔ㆍ마트ㆍ시장 등 384곳, 기타 114곳 등 총 601곳이 참여한다. 이들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지난해 말 기준 하루 232t으로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 하루 소각량(2575t)의 10%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제도의 조기 정착과 사후 관리를 위해 봉투실명제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의 폐기물은 수거하지 않고, 무단투기 등이 빈번한 자치구는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상습적으로 부적합 폐기물을 배출하는 업체는 자원회수시설 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사업장에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분리 배출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서울 시내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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