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그동안의 상생철학이 결실을 본 셈이다.
실제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자금 지원 ▷경영역량 강화 ▷열린 소통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사 ‘거림테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우선 LG디스플레이는 금융기관과 제휴, 협력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된 자금만 총 4981억원에 달한다.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 컨설팅, 산업혁신운동 3.0, 성과공유제, 생산성 혁신 파트너 사업 등 종합적인 경영진단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
|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201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열고고 협력사와 시장 선도를 위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
6시그마 등 LG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역량 향상 교육을 거쳐 간 협력사 임직원은 현재까지 총 1만1380명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올해부터 경북 구미대학교에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을 신설, 협력사 우수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신기술ㆍ장비 아이디어를 나누는 테크포럼, 신기술장비공모제, 아이디어 제안제도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합착ㆍ검사ㆍ세정 장비 등 디스플레이 생산 관련 우수 특허 35건을 7개 중소ㆍ중견 기업에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포털(winwin.lgdisplay.com)’을 구축해 협력사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동반성장 교류회, 한상범 사장이 직접 나서는 2차 협력사 현장 경영 등도 실천하고 있다.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전무)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ㆍ3차 중소 협력사로까지 자금 지원의 규모와 범위를 늘리는 등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