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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오덕] 깔맞춤의 완성 ‘벨킨 믹스잇↑ 시리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은 블루투스 제품부터 액세서리, 케이블 등 모바일 패션 주변기기들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2년이 채 되지 않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여전히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관련된 액세서리를 장바구니에 담기 바쁩니다. 관련 업계는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 대응해 제품군을 줄이고 틈새를 공략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전략이죠.
벨킨 믹스잇↑ 메탈릭 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폰 액세서리입니다. 충전-싱크 케이블은 120㎝, 15㎝가 각각 3만3000원, 2만9800원. 차량용 충전기는 2만2000원입니다.

애플 아이폰이 주변기기의 수준을 높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애플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은 미니멀리즘 기기들이 홍수처럼 쏟아졌습니다. 시대의 변화는 빨랐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개선되고, 단자 등 호환성이 달라지면서 사용자들은 새 기기에 맞는 장비를 맞춰야 하는 부담이 불가피해졌죠. 멀쩡한 구형제품이 애물단지가 되는 현상에도 무덤덤합니다. 
같은 라인업에 있어 패키지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간단하고 커버를 열면 내용물이 보이는 형태죠. 튼튼한 메탈소재와 패브릭 케이블의 마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더 고급스러고 내구성이 뛰어난, 그리고 아름다운 제품을 찾습니다.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랐지만, 기본 구성품도 비싸므로 되레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매력이죠. 오늘 가성비 오덕의 주인공 ‘벨킨 믹스잇(Mixit)↑ 메탈릭 시리즈’도 같은 맥락입니다. 가격이 다소 높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애플 정품과 비교하면 더 낫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벗어나 자동차라는 새로운 생활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기기들을 접하는 재미까지 더해졌으니 말이죠.
애플 정품 케이블(위)과 비교한 믹스익↑ 메탈릭 케이블. 구매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단자와 케이블 연결부위의 변형은 피할 수 없습니다. 반면 믹스잇↑ 메탈릭 케이블은 패브릭이 감싸고 있으므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겠죠.

▶충전ㆍ싱크&AUX 케이블=벨킨 믹스잇↑ 메탈릭 라이트닝 충전ㆍ싱크 케이블은 MFi(Made for iPod-iPhone-iPad)에 내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액세서리입니다. 쉽게 파손되거나 데이터 싱크가 어려운 싼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죠. 메탈릭 케이블은 여기에 성능까지 더했습니다. 
단자의 메탈 부분이 약간 두꺼워서 스마트 기기와 결합할 때의 느낌도 명확한 편. 묵직하고 확실하게 연결됩니다.

일단 최신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 등 애플 기기의 안정적인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2.4A, 12W의 정격 전압에 최적화돼 과도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전력을 공급합니다. ‘메탈릭’이란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내구성도 특징이죠. 플라스틱 재질의 애플 정품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패브릭과 메탈이 이어지는 부분, 즉 USB 부분과 8핀 단자에서 케이블까지 높은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UX 케이블도 충전-싱크 케이블과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아이폰이 골드 버전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 차량용 충전기=케이블이 범용이라면 차량용 충전기는 벨킨이 제공하는 또 다른 옵션입니다. 애플의 골드 버전에 맞춰 금색으로 마무리된 매끈한 디자인이 매력입니다. 믹스잇↑ 메탈릭 차량용 충전기는 최대 2.4A 12W의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합니다. 1A 5W의 싼 일반 충전기보다 빠르게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죠. 
믹스잇↑ 차량용 충전기는 벨킨이 앞서 출시했던 차량용 충전기보다 단순하고 귀엽습니다.

빠르게 충전을 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다는 우려는 접어도 됩니다. 애플 인증의 안정적인 충전 방식에 과전압 방지 기능까지 탑재됐기 때문이죠. 게다가 똑똑합니다. USB로 연결되는 기기의 유형을 자동으로 판단해 적절한 속도로 충전합니다. 예컨대 아이폰,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 LG G 시리즈 등 용량별 배터리 성능에 따라 충전 전압과 속도가 달라집니다.
매끄러운 디자인에 새겨진 로고가 인상적. 자동차 시가잭에서 잘 빠지는 건 흠입니다. 고정 부위를 더 단단하게 설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량용’이라는 세그먼트에서 내구성은 특히 중요합니다. 거실이나 사무실처럼 얌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죠. 케이블을 연결하고 빼는 과정이 빈번하고, 물병이나 짐으로 흠집을 내기도 쉽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물고 깨물고 발로 차는 일도 잦겠죠. 특히 여름철 뜨거운 실내에선 변형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을 채택했기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믹스잇↑ 메탈릭 케이블과 조화를 이룬 모습. 깔맞춤은 언제나 옳습니다.

충전기의 색상은 골드, 메탈릭 블랙, 펄 화이트 세 가지입니다. 자동차가 검정 계열이나 크롬으로 장식돼 있다면 ‘있어 보이게’ 실내를 꾸밀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기기에 색을 맞춘다면 좋겠죠. 리뷰 중 아이폰6 골드 버전을 고르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자동차 단자에 잘 들어가는 반면, 잘 빠지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분리가 잘 되는 건 좋지만, USB 단자부와 연결됐을 때 이를 분리하기 위해선 손으로 충전기를 고정한 상태에서 케이블을 당겨야 합니다. 따라서 운전 중엔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벨킨의 틈새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 바로 차량용 거치대입니다. 특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죠. 가격은 3만5000원으로, 타사의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차량용 거치대=충전기와 케이블을 준비했다면 이른바 ‘깔맞춤’의 욕심을 채우는 건 어떨까요. 컬러는 비록 블랙이지만, 벨킨의 디자인을 공유하면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벨킨 카 유니버설 마운트’는 창문이나 대시보드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입니다. 패키지엔 대시보드 부착을 위한 테이프형 거치대와 앞유리 부착형 고무 패킹이 같이 제공됩니다. 디자인은 깔끔 그 자체. 하단에 고무를 눌러주는 자물쇠 그림과 다이얼을 외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받치는 고무재질의 부분은 흠집이 날 수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가려지는 곳이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하단과 조인트 부분의 확대 이미지. 하단은 바닥 전체를 다이얼 식으로 돌리는 형태, 조인트는 360도 회전과 90도 각도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넓은 브래킷은 아이폰5는 물론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G 시리즈, 갤럭시와도 무난하게 호환됩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을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편하게 거치할 수 있고, 양쪽을 잡아주는 장력도 적절합니다. 거치한 상태에서 돌리거나 세울 수 있도록 꽉 잡아둔다고 보면 됩니다. 브래킷은 360도 회전과 90도로 각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부착위치에 상관없이 눈높이에 맞출 수 있습니다. 뒷면의 케이블 정리 공간은 덤입니다. 
검은 계열의 대시보드라면 완벽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착기로 유리에 붙이거나 테이프로 대시보드에 붙일 수 있죠. 패키지엔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벨킨 믹스잇↑ 메탈릭 시리즈를 장바구니에 담고 애플 정품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선택의 시간은 짧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 측면의 매력이 있다는 의미죠. 믹스잇↑ 메탈릭 충전ㆍ싱크 케이블의 가격은 120㎝가 3만3000원, 15㎝가 2만9800원입니다. 케이블이 제외된 믹스잇↑ 메탈릭 차량용 충전기는 2만2000원, 벨킨 카 유니버설 마운트는 3만5000원입니다. 유사 제품과 비교해보면 뛰어난 가성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브릭과 메탈 소재의 절묘한 만남, 뛰어난 내구성은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는 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래킷의 장력은 적당하며 넓이는 쾌적합니다. 아이폰5는 물론, 아이폰6(왼쪽), LG G 시리즈(오른쪽), 삼성 갤럭시 시리즈까지 모두 호환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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