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니 리, 드라이버 안맞자 경기 도중 갤러리에 선물 ‘기행’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경기 도중 드라이버를 갤러리에게 줘버리는 기행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대니 리는 29일(한국시간) 치러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드라이버를 옆에서 구경하던 갤러리에게 주고, 남은 홀을 드라이버없이 치렀다. 이는 13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OB가 나면서 보기를 범하자 자신에게 실망해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

다혈질인 선수들이 경기중 샷이 안맞아 클럽을 바닥에 패대기치거나, 해저드에 집어던지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때론 경기가 끝난 뒤 장비나 모자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 경기중에는 볼을 선물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그것도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클럽을 갤러리에게 주고 남은 홀을 치르는 것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대니리는 결국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니리가 드라이버를 주자, 주위 갤러리가 모여 이를 구경하고 있다. [출처=PGA닷컴]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