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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쏟아지는 명품 아파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피해 분양 일정을 늦춘 건설사들이 일제히 7월로 시간표를 조정하면서 다음달 전국 주요 지역에서 뜨거운 ‘분양 열전’이 펼쳐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등장하는 신규 분양 물량은 6만4223가구로 집계됐다. 6월 물량에 2만5604가구가 보태어진 수준이다. 당초 6월 분양물량이 6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5월 말부터 메르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견본주택 오픈을 늦춘 곳들이 속출했다.

보통 7월은 분양시장이 숨을 고르는 시기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에 분양됐던 아파트가 평균 2만1073가구에 그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때문에 6만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된 올 7월은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3만7274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6월보다 무려 115.6% 증가한 수준이다. 총 1769가구가 나오는 서울의 대표 분양 주자는 공덕동 ’공덕더샵’(전용 19~84㎡ㆍ124가구)과 하왕십리동 1-5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자이’(전용 38~84㎡ㆍ713가구)다.

경기도의 신규분양은 2만991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주요 택지지구에서 모두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수원시 광교지구 B3ㆍ4블록 ‘e편한세상테라스광교’(전용 84~164㎡ㆍ576가구), 하남 미사지구 A23블록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전용 73~101㎡ㆍ487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9블록 ‘동탄2신도시금강펜테리움’(전용 84~99㎡ㆍ252가구) 등이 눈에 띈다.

인천에서는 총 5589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들어설 ‘송도더샵센트럴시티’는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구성된다. 단일 단지로는 송도 최대규모다.

지방에선 전월보다 26.3% 늘어난 2만6949가구가 공급된다. 부산광역시와 세종시에 물량이 몰려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파크푸르지오’(전용 39~99㎡ㆍ422가구), 부산진구 ‘골든뷰센트럴파크’(전용 84㎡ㆍ1272가구) 등을 비롯해6437가구가 베일을 벗는다.

세종시에선 5월부터 분양 일정이 연기돼 왔던 2-1생활권 L2ㆍM2블록의 ‘중흥S-클래스센텀시티’(전용 51~115㎡ㆍ1446가구)와M1ㆍL1블록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전용 59~135㎡ㆍ2510가구) 등 4573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 밖의 지역의 7월 분양물량은 ▷경남(2936가구) ▷대구(2343가구) ▷충북(2330가구) ▷충남(1218가구) ▷강원(820가구) ▷대전(765가구) ▷제주(759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북(302가구) 순이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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