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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강시고기’가 나타났다?…40년 된 ‘냉동고기’ 버젓이 유통
[헤럴드경제]중국에서 무려 40년간 보관된 해외밀수 냉동 육류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먹거리 안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강시 고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해관 당국이 14개 지역에서 냉동식품 유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밀수 업체 21곳을 적발하고 약 10만톤, 30억 위안 어치의 냉동고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당국이 압수한 고기 중 생산된 해가 1970년대로 찍힌 것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압수된 유통기간이 지난 냉동고기에는 40년 된 족발, 30년 된 닭 날개 등으로 ‘강시 고기’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또 제대로 얼지 않은 고기가 운송 중 녹아 심하게 부패했으며, 창고를 발견한 관계자들은 심한 악취에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후난성을 포함한 현지 대도시 식당과 소매업자들에게 유통될 예정이었다.

해관 당국은 이런 밀수된 냉동고기가 검역 절차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 바이러스 등이 포함될 수도 있고, 운송 과정에서 변질될 가능성도 커서 사람들이 먹었을 때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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