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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다음달부터 연근해해역 적조피해 예방 강화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조 출현 예찰ㆍ예보를 매주 단위로 강화하고, 적조 현상이 생기면 예찰ㆍ예보를 매일 실시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적조발생 시 어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 적조피해 예방대책 협의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태풍, 장마,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다음 달 중순 경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발령되고, 7월 말부터8월 초 적조주의보 및 적조경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또 적조 발생규모는 ‘중규모급’으로 예상되나 기상과 바다 상황 등에 따라 발생시기와 규모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해수부는 다음 달부터 연근해해역에 대한 예찰ㆍ예보를 매주 단위로 강화하고, 적조 현상 발생 시 예찰ㆍ예보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적조 방제를 위한 장비와 시설투자도 강화됐다. 올해 적조 방제장비 구입에 25억원을 투입, 전해수황토살포기 등 공용장비와 액화산소공급기 등 민간방제 장비 359대를 추가로 확충했다. 방제장비 보관창고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6개소를 설치토록 30억원의 사업비도 지원했다. 또 적조피해예방을 위해 낡은 목재 가두리를 현대화된 시설로 교체하는 등 총 50억원을 지원했다.

다음 달 10일에는 해수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가두리 안전해역대피, 황토살포, 사전방류 등을 시연하는 ‘적조대응 현장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적조대응은 신속한 예보 및 전파, 초동 집중방제,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 등에 중점을 두고 어업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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