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7일까지 9조24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월별로 올해 1월 1조3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2월부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2월부터 5월까지 이들은 코스피에서 10조61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이달들어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와 메르스 확산, 중국 증시 조정 등의 악재가 닥치면서 3308억원어치 주식을 내놓았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말 34.08%에서 현재 33.36%로 소폭 낮아졌다.
특히 외국인은 바닥을 친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화학주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올해 화학 업종 주식을 1조827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어 전기전자(1조5473억원)와 운수장비(1조1590억원), 금융업(1조1509억원), 서비스업(7496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종목별로는 올해 SK하이닉스 순매수 규모가 9653억원으로 가장 컸고, LG화학(8464억원), NAVER(5483억원), 삼성물산(5145억원), KB금융(50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2882억원)였다. 신세계(2602억원)와 삼성중공업(2335억원), SK(2131억원), 신한지주(1980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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