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이재성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손흥민의 프리킥 슈팅은 단연 돋보였다.
사진=OSEN |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정면을 향해 때린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에 꽂혀버렸다. 골키퍼 머리쪽으로 날아온 공이었지만 마법에 걸린 듯 손을 쓸 엄두도 내지 못하게 강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우상인 호날두의 멋진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도 호날두를 흉내내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아내 그의 한 방이 ‘손날두’라는 별명을 부끄럽잖게 했다.
이날 손흥민은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침투, 강렬한 슈팅, 정확한 크로스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보여주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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