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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비록' 송응창, 진주성 함락 위기 방관하며 김태우 탓 "전하께서 도륙한 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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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최일화가 김태우를 모욕하며 왜군의 진주성 함락을 방관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왜와 명나라가 조선 몰래 강화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왜적을 추격하지 않는 명나라 원군 때문에 조선군 또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이 묶인 가운데, 남쪽에 머물던 왜군이 할지를 인정받기 위해 진주성을 함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신수길(김규철 분)은 명나라와의 강화협상에서 한강 이남 할지를 인정받고, 조선과의 장기적인 대치를 위해 진주성을 함락시키라면서 “진주성 안에 살아 있는 것은 풀 한포기라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도룍하라”고 앞선 진주성 싸움에서의 패배를 되갚을 것을 명했다.

진주성이 위기에 처하자 선조(김태우 분)은 송응창(최일화 분)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응창은 “도대체 언제까지 저를 속이려 하시는 것이냐. 행주산성 때의 천운이 계속 될거라 생각했냐”면서 명나라 원군 몰래 왜적을 공격한 조선군을 탓했다.

이에 선조는 미안하다면서 “어서 명군을 보내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군사들과 백성들이 모두 도륙 당하게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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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그러나 송응창은 “진주성에서 백성들과 군사들이 도륙당한다면, 이는 모두 전하께서 도륙한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도움을 주려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선조에 “도대체 전하와는 신의를 논할 수 없다”며 “이러고도 한나라의 군주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송응창은 “일국의 군주가 이렇게 신의가 없으니 국난이 생긴 것도 당연하다”라며 “저잣거리 시정잡배 우두머리도 이리 신의가 없진 않다. 앞으로 전하와 큰일을 논의 할지 고민해봐야겠다”라며 그를 모욕했다. 또한 왜적들의 진주성 공격에도 방관할 뿐 명나라 원군을 움직이지 않았다.

왜군이 진주성을 공격한 가운데 조선을 길들이려는 명나라가 이를 돕지 않으면서 진주성은 결국 함락 당하고 말았다. 또한 지난 진주성 싸움에서의 패배를 되갚아주듯 성 안의 조선군사 7천여 명과 3만여 명의 백성들까지 모두 학살 당하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가 마음에 들지 않은 송응창이 광해군(노영학 분)에게 손을 뻗치려 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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