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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협상, 이번엔 타결될까?…제네바서 재개
[헤럴드경제]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30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 마감시한 한 달을 앞두고 협상을 재개했다.

두 장관은 이날 제네바의 한 호텔 협상장에 동시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회의장으로 들어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상엔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장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 등 실무급 협상 책임자도 참여한다.

마감 시한에 맞춰 협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자리프 장관은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답했고, 케리 장관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13년 11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향의 이란 핵협상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이후 미국과 이란은 구체적 내용이 담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회담은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지난 4월 초 미국 등 세계 주요국과 이란이 협상 타결의 큰 틀을 마련한 이후 가장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AP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29일 “이제 한 달 남았다”며 “6월은 매우 집중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며 두 장관이 내일 상당히 어려운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도 전날 제네바에 도착해 “막판 조건을 협상하고 결론 내릴 것”이라며 “협상 초기부터 제기했던 요점과 원칙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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