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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먼 조기강판. 4이닝 2실점

[ 헤럴드 H스포츠=이용섭 기자 ] 유먼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됬다.

2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시즌 8차전 한화 선발투수로 나선 유먼은 4이닝 2실점 후 5회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67개.

1회 수비진에 울고 웃었다. 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정훈에게 도루를 하며 무사 2루의 상황. 다음타자 황재균이 3-유간 깊은 타구를 권용관이 잘 잡아내며 선행주자 정훈을 잡았다. 권용관의 나이스 수비였다. 반대로 이번엔 수비진의 아쉬운 판단이 나왔다.아두치의 타구가 2루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강경학이 타구를 잡아 주자 황재균을 태그아웃 시키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가 되지 않아 세이프로 번복이 되었다. 이후 최준석과 강민호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유먼 입장에선 다행인 1회였다.

4회에 아쉬운 피칭을 보인 유먼 ⓒ 한화 이글스

2회, 3회는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롯데 타자들의 빠른 타이밍으로 잡으며 투구수를 절약했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최준석-강민호를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아두치의 2루 도루때 조인성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아두치가 3루까지 추가 진루했다. 이어 오승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잘던지던 유먼이 첫실점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롯데는 유먼을 계속해서 흔들었다. 김민하가 좌측의 안타를 때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안타를 때리고 나간 김민하는 도루를 감행했고, 이를 잡으려 조인성이 송구했지만 또 다시 악송구가 나왔다. 2사 주자 3루에서 임재철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다음 문규현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지만 유먼에겐 기분나쁜 4회였다. 4회에만 총 투구수 33개. 앞서 1회에서 3회까지 던진 투구수가 34개인걸 비교하면 4회에 흔들렸던 유먼이었다.

결국 유먼이 흔들렸다고 판단한 한화는 5회에 박정진을 올렸다. 유먼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운 4회였다.

ppower@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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