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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틀 공격 이끈 김상수, 이래서 대체불가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삼성의 9번타자 김상수가 연이틀 공격을 이끌며 대체불가임을 증명했다.

삼성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1 승리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격의 중심이 된 것은 김상수였다.

5월 들어 김상수의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았다. 10일 문학 SK전서 수비하는 도중 오른쪽 어깨에 무리가 왔고, 1루에서 슬라이딩 하던 중 상태가 악화됐다. 그 사이 김재현이 출전했지만, 김상수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김상수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금세 복귀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다. 5월 타율은 간신히 2할에 턱걸이했고, 출루율도 3할 아래로 떨어졌다.

이틀 연속 공격의 선봉장 된 김상수 ⓒ삼성라이온즈

지난 주말 넥센전부터 조금씩 살아난 김상수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하위타선에서 찬스를 만들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던 김상수는 LG전 들어 공격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9일 김상수는 시즌 4호포를 때려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 번트 실패와 주루사로 찬물이 끼얹어진 팀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리는 솔로포였다.

쐐기점 또한 김상수의 몫이 컸다. 2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초구에 도루를 성공해 투수를 흔들었다. 결국 박한이의 3루타가 터지며 홈에 들어와 승리를 굳혔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 선발 장진용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5회까지 0-1로 뒤진 상황.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끌려가던 흐름을 삼성 쪽으로 가져오는 귀중한 적시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이승엽의 솔로포와 8회 2득점을 보태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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