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까지의 추세나 여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계속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환자 수는 12번째 환자 L(49ㆍ여)씨를 간병하던 남편의 메르스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최초 환자가 지난 20일 발생한 이후 불과 열흘 만에 13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정부는 메르스 관련, 괴담과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유포돼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판단해 관련자를 엄중 수사할 것이라는 방침도 내놓았다.
권 국장은 “미확인된, 올바르지 않은 감염경로,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떠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관계없다”며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바로 처벌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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