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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 마운드의 '특급 거인' 린드블럼

[ 헤럴드 H스포츠=이용섭 기자 ] 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없다.

린드블럼은 롯데의 복덩이다. 어떤 좋은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롯데 팬들에게 린드블럼은 올시즌 롯데의 ‘최고’ 복덩이다. 이런 복덩이가 오늘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롯데팬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주었다.

린드블럼은 롯데의 복덩이다 ⓒ 롯데 자이언츠

2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린드블럼은 8이닝 1실점 눈부신 피칭을 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본인 역시 시즌 7승을 챙겼다.

내용도 좋았다. 4회까지 한화타선을 퍼팩트로 막았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와 뚝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한화타선은 속절없이 당했다. 5회에 외야의 아쉬운 수비로 퍼팩트가 깨지자 구장 곳곳에서 탄식이 나왔다. 퍼팩트가 깨진 것에 대한 아쉬움의 탄식이었다. 이어 실점을 했지만 그 실점이 끝이었다.

이어지는 나머지 3이닝동안 린드블럼이 허용한 주자는 단 3명이었다(안타 1, 볼넷2). 8회까지 던진 투구수가 108개이기에 9이닝 완투를 기대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의 눈부신 피칭으로 롯데는 한화와의 주말 첫경기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올시즌 린드블럼은 11경기에 나서서 75 2/3이닝을 던졌다. 대략 경기당 7이닝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그만큼 나오기만 하면 본인의 몫은 톡톡히 한다는 것이다. 시즌 최소이닝이 5이닝일정도로 나오면 길게 던져주며 불펜의 과부하를 억제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이닝이터의 역할과 ACE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고 있다.

올해 롯데의 히트상품이자 복덩이 린드블럼. 거인마운드의 ‘특급 거인’으로 그가 앞으로 그려나갈 피칭에 주목해보자.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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